이 사례는 6학년 수학 ‘공간과 입체’ 단원에서 시작합니다. 쌓기나무의 개수를 구하고 위·앞·옆에서 본 모양으로 입체도형을 추측하는 학습을 Minecraft 속 구성과 건축 프로젝트로 옮겼습니다. 수업은 AIDT 진단평가, 자유 탐색, 개념 적용, 형성평가와 맞춤 학습, 모둠 건축, 오답노트와 총괄평가의 순서로 이어집니다.
진단평가로 설명이 필요한 지점을 찾았습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AIDT 진단평가로 쌓기나무와 입체도형에 관한 이해를 확인했습니다. 교사는 학급 보고서와 문항별 응답을 살펴 어떤 문제에서 오답이 모였는지 파악하고, 보충 설명이 필요한 내용을 다음 수업에 반영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학생을 줄 세우는 수치가 아니라 수업의 구조를 조절하는 근거로 사용했습니다. 학생이 어려워한 지점을 먼저 짚은 뒤 Minecraft 탐색으로 넘어가도록 학습의 출발점을 마련했습니다.
나만의 집을 만들며 공간 조작을 익혔습니다
학생들은 먼저 Minecraft를 자유롭게 탐색하며 나만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집의 형태와 재료, 내부 공간을 직접 정하고 완성한 장면을 화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교사는 전체 화면에서 접속 방법과 기본 조작, 블록을 고르는 방식을 안내했습니다. 처음부터 같은 결과물을 요구하지 않고 각자가 공간을 구성해보게 하면서, 이후 수학 문제에 사용할 도구를 익히도록 했습니다.

쌓기나무를 직접 놓고 여러 방향에서 살폈습니다
자유 탐색 뒤에는 교과서의 쌓기나무 모양을 Minecraft 블록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은 같은 입체도형을 여러 방향에서 돌려 보고, 화면에 보이는 블록뿐 아니라 뒤에 가려진 블록까지 추측하며 전체 개수를 구했습니다.
각자가 만든 모양과 계산 결과는 공동 화면에 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시점에서 센 개수를 비교하고, 왜 결과가 달라졌는지 설명하면서 위·앞·옆에서 본 모양과 실제 입체도형 사이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형성평가를 다음 지원으로 연결했습니다
차시 학습 뒤에는 AIDT 형성평가로 쌓은 모양, 쌓기나무의 개수,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교사는 응답 분포와 풀이 화면을 살펴 공통으로 어려워한 문항과 학생별로 더 연습할 내용을 구분했습니다.

평가 결과는 바로 맞춤 학습지로 이어졌습니다. 개념을 다시 확인할 학생에게는 보충 문항을, 더 확장해볼 학생에게는 심화 문항을 제공하면서 모두가 같은 속도와 같은 문제만 따라가야 하는 구조를 조정했습니다.
모둠의 건축을 함께 만들고 피드백했습니다
개념 학습을 마친 뒤에는 ‘건축가가 되어볼까요’라는 모둠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둠은 하나의 Minecraft 공간에서 건축물과 길, 정원 같은 요소를 나누어 만들고, 각 부분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도록 배치를 함께 조정했습니다.

완성한 공간은 다른 모둠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았습니다. 개인이 만든 모양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서로의 구성을 살피고 공동 결과물을 수정할 수 있게 하면서 공간 감각을 협력적 판단으로 확장했습니다.
오답을 골라 나만의 학습지를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 뒤에는 AIDT에서 틀렸거나 다시 풀고 싶은 문제를 골라 오답노트 학습지를 만들었습니다. 학생은 자신에게 필요한 문항을 선택하고, 생성한 학습지에서 위·앞·옆의 모양과 쌓기나무의 개수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마지막에는 단원 총괄평가를 바탕으로 개인 수준에 맞는 보충·심화 학습지를 제공했습니다. 진단에서 시작한 수업이 탐색과 협력 프로젝트를 거쳐 다시 개인의 다음 학습으로 돌아오도록 순환을 만들었습니다.
주도성이 자란 조건을 기록합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학생 주도성은 Minecraft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장면에만 있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공간을 직접 구성하고, 여러 방향에서 관찰한 근거로 생각을 고치며, 모둠의 건축 결정을 함께 내리고, 자신의 오답에 맞는 다음 문제를 선택했습니다.
교사는 진단 결과로 지원의 위치를 정하고 자유 탐색과 개념 학습, 공동 제작과 개인 맞춤 학습을 연결했습니다. 학생의 선택이 학습 목표와 분리되지 않도록 구조를 마련한 교사 주도성과, 하나의 공간을 함께 조정한 공동 주도성이 학생의 판단을 지탱한 사례로 기록합니다.
